허태수 GS 회장 "위기의 시작···현장 인재들 혁신에 기업 생존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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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올 한 해를 '유례없는 장기 침체와 위기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인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허태수 GS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기 하락과 유가, 환율, 물가의 급변동 등 일련의 사업환경의 변화는 유례없는 장기 침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지혜와 기업의 생존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의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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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올 한 해를 '유례없는 장기 침체와 위기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인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허태수 GS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기 하락과 유가, 환율, 물가의 급변동 등 일련의 사업환경의 변화는 유례없는 장기 침체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지혜와 기업의 생존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의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GS는 올해 1월1일자로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하는 등 경영 연속성을 통한 위기대응 체계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신년 메시지에서 허 회장이 장기 침체에 대비한 현장 직원의 위기 대응을 강조함에 따라 GS 그룹은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현장 직원에 이르는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한단 의미가 있다.
허 회장은 위기 가운데에 있지만 기업 생존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허 회장은 "최근 3년 여 기간 동안 안으로는 디지털 혁신과 밖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가 갖춰졌다"며 "새 해부터 이러한 투자와 혁신 씨앗을 연결하고 성장시켜 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같은 주문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GS의 신사업들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향후 GS칼텍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신사업과 GS에너지가 중심이 된 블루암모니아 개발 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SMR 소형원자로, 전기차 충전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GS리테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신사업을, GS건설이 친환경 스마트 건축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GS는 벤처투자 전문회사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통해 경쟁력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M&A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GS 측은 "투자와 협력, 사업화로 연결되는 GS그룹의 미래성장 전략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2023년 새해를 맞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허 회장은 "그 동안 축적해 온 디지털과 오픈이노베이션 업무 혁신을 기반으로 우수 인재들이 더욱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달라"고 GS 그룹사 사장단 이하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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