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데 무시해"…같은 몽골 국적 살해한 50대 남성 검거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송년회 모임에서 자신을 무시했다며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을 살해한 50대 몽골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15분께 회사 숙소에 누워있는 같은 몽골국적의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가슴을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31일 한국 생활을 하는 몽골인들 송년회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다툼이 있었고 나이가 어린 B씨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한 A씨는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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