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원년· KT 디지털 전환·LGU+ 플랫폼 진화”

통신 3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등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2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글로벌 AI 사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디지코’로 명명된 디지털 전환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KT 구현모 대표는 “2023년을 다시 한번 도약하는 디지코 KT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서울 송파구 KT 사옥에서 신년식을 열고 “지난해 KT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다시 한번 기반을 다지고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래 성장 전략으로 ‘U+3.0’을 발표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임직원에게 전한 영상 신년 메시지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빼어난 고객 경험’이 U+3.0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면 U+3.0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적용한 조직을 전사 50%로 확대하겠다”며 “이 조직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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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