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다호 대학생 4명 살인범은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 “밤새 잠 안 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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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다호대에서 대학생 4명이 잠자던 중 숨진 사건 관련 용의자가 사건 발생 47일 만에 검거됐는데 그는 인근 대학에 다니는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밝혀졌다.
아이다호대가 있는 모스코는 인구 2만 5000명 수준의 농촌 도시로 이번 살인사건 용의자가 몇주간 잡히지 않아 불안감이 퍼졌으며 이 대학교 학생 1만1000여명 중 절반은 모스코를 떠나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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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다호대에서 대학생 4명이 잠자던 중 숨진 사건 관련 용의자가 사건 발생 47일 만에 검거됐는데 그는 인근 대학에 다니는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밝혀졌다.
2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용의자의 이웃은 “그는 밤새 뭔가를 하고 있어서 잠을 못 잔 것 같았다”라고 인터뷰했다.
용의자는 워싱턴주립대에서 범죄학을 공부하던 브라이언 코버거(28)로 지난달 30일 펜실베니아주에서 주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주립대와 아이다호대학교는 차량으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어 평소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가 잦은 이웃대학이다.
아이다호대가 있는 모스코는 인구 2만 5000명 수준의 농촌 도시로 이번 살인사건 용의자가 몇주간 잡히지 않아 불안감이 퍼졌으며 이 대학교 학생 1만1000여명 중 절반은 모스코를 떠나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코버거의 이웃은 “그가 그렇게 터프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그는 보통 매우 늦은 밤에 화장실에 가고 새벽 1시나 12시에 청소기로 청소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코버거의 국선변호인인 제이슨 라바는 “코버거는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바라고 있으며 가능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코버거는 지난해 11월 13일 케일리 곤칼베스, 매디슨 모겐, 사나 커노들, 이단 차핀 등 학생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아직 살인 무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희생자 4명은 모두 20세 또는 21세였으며 여성이 3명, 남성이 1명이었고 이들 중 2명은 연인 사이였다.
이들은 공격을 받을 당시 잠들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부검 결과 추정됐다.
이 중 남자친구는 다른 곳에 살고 있었으나 여자친구가 사는 집에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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