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태수 GS 회장 “기업 생존, 현장 인재에 달려 있어”

허태수 GS 회장. /GS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위기 극복의 지혜와 기업의 생존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의 인재들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허 회장은 2일 ‘2023년 경영 메시지’를 통해 “세계 경기 하락과 유가, 환율, 물가의 급변동 등 일련의 사업환경의 변화는 유례없는 장기 침체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이 앞서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부분 유임하며 위기 대응을 강조한 데 이어, 경영 메시지를 통해 최고 경영진부터 현장 직원에 이르는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또 “최근 3년여 동안 안으로는 디지털 혁신과 밖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가 갖추어졌다”며 “투자와 혁신의 씨앗을 연결하고 성장시켜 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했다.

GS그룹의 신사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GS칼텍스가 추진하는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과 GS에너지가 중심이 된 블루암모니아 개발 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SMR 소형원자로, 전기차 충전 등이 대표적이다.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신사업을, GS건설이 친환경 스마트 건축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허 회장은 그러면서 “축적해 온 디지털과 오픈이노베이션 업무 혁신을 기반으로 우수 인재들이 더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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