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매일 풀코스 마라톤 뛴 英남성…"암 환자 위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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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남성이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2022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풀코스 마라톤(42.195㎞)을 완주해 16억 원 이상을 모았다.
머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적 손실을 본 암 관련 자선단체를 알리고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월1일부터 운동화 끈을 동여맸다.
16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이는 동안 머키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22켤레의 운동화가 닳아 빠지도록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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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아서 교체한 운동화만 22켤레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한 영국 남성이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2022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풀코스 마라톤(42.195㎞)을 완주해 16억 원 이상을 모았다.
AFP통신은 도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출발선을 떠난 게리 머키(53)가 오후 2시쯤 비를 뚫고 골인 지점으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머키는 고향인 영국 북서부의 컴브리아를 달렸다.
머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적 손실을 본 암 관련 자선단체를 알리고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월1일부터 운동화 끈을 동여맸다.
365일 완주에 성공한 머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춥고 몸은 젖었지만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띈 얼굴로 답했다. 거리로 나와 박수 치며 환호해 준 지지자들에게는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암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부 컴브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더 큰 관심을 호소했다.
1일 정오까지 모인 성금 109만3000파운드(약 16억6448만 원)로 목표 금액인 100만 파운드를 여유롭게 웃돌았다. 1월2일 현재는 3000만 원 가까운 금액이 더 모였다. 성금은 전액 맥 밀런 암 자선단체와 '호스피스앳홈' 컴브리아 서부 지점에 기부된다.
16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이는 동안 머키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22켤레의 운동화가 닳아 빠지도록 달렸다. 세 아이의 아빠이자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 직원이라는 본래의 역할도 병행했다.
기부금을 받게 된 클레어 로니 맥밀런 암 지원 단체 이사는 "개리의 성취와 선의는 너무나 훌륭하다"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전했다.
머키의 도전은 2022년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년 가까이 암 환자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이어왔다. 마라톤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은 2015년으로 컴브리아에 위치한 집부터 런던까지 달렸다. 이어 2017년 100일 마라톤, 2021년 맥밀런 설립 기념 110주년 맞이 110일 마라톤 등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머키의 선한 영향력은 곧 다른 이들의 영감이 되고 있다. 머키가 리트윗한 한 남성은 "(머키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1월 한 달 동안 컴브리아의 젊은이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 자금을 모으는 달리기에 나서겠다"며 달리기 인증사진을 올렸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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