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도 적자 해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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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주가가 2일 장 초반 약세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됐지만 적자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투자업계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건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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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의 주가가 2일 장 초반 약세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됐지만 적자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투자업계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0시 9분 현재 한국전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3% 내린 2만55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올해 1·4분기 전기요금을 1kWh당 13.1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와 한전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1kWh당 51.6원이다. 올해 1·4분기 요금 인상 폭은 이 중 4분의 1 정도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여전히 적자 해소에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상 폭은 기존에 산업부가 주장한 전기요금 인상 폭의 4분의 1 수준으로 주식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라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연간 7조3000억원 늘어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적자가 30조원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건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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