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노동개혁 반드시 성공"···시무식서 참사 희생자 명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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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2023년 정부 시무식'을 통해 "노동개혁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정부는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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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2023년 정부 시무식’을 통해 “노동개혁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 정부는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정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과 효용성 강화를 위해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과 금융·서비스·공공의 3대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개혁에 대해 한 총리는 "그간 우리 노동시장의 경쟁력은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다양한 소통과 대화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모든 분야에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며 미래의 단단한 초석을 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 한 총리는 취약계층의 고물가·고금리 부담 완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부동산 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 및 규제 합리화, 주거 안전망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선 '약자 복지' 강화, 청년 맞춤형 지원 강화, 마약·스토킹 등 중대 범죄 근절,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구축, 선제적인 국가안전시스템 마련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직자들에게 "국민 생각과 뜻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달라"며 "낡은 관행과 특권의 구태는 과감히 혁신하고 국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책적 시야를 세계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국회와 정부, 공직과 민간,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벽을 허물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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