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달 3일까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신청 접수

노후 공용시설·경비원 휴게시설 개선 등 22억여원 지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공동주택에 2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달 3일까지 희망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용인시 공동주택관리 조례’가 첫 시행되면서 지원금 규모가 전년 대비 5억여원 늘어났다. 조례는 최대 지원 금액을 150%까지 상향할 수 있게 개정됐다.

신청 대상은 준공 후 7년이 지난 공동주택으로 아파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이다.

지원금은 공동주택의 주 도로나 상·하수도관, 어린이놀이터, 지붕, 외벽, 승강기 등 노후 공용시설을 보수하거나 교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 경비원이나 청소원의 휴게시설을 개선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단지별 보조금은 △1000세대 이상 단지는 7500만원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단지는 6000만원 △3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단지는 4500만원 △2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 단지는 3000만원을 △20세대 미만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을 하려면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사업계획서 등을 시 주택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나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가 있어야 한다.

시는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제출서류를 검토한 뒤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3월 최종 보조금 지원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입주민들이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혔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원하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많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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