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 매출 첫 20조원 돌파, 전 세계 4위…모바일 58%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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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역대 첫 20조원을 넘어서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57.9%를 차지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86억7287만달러(약 9조9254억원)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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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역대 첫 20조원을 넘어서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게임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담은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8만1856명이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으로 55.3%를 차지했다.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이다.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를 넘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57.9%를 차지했다. 모바일이 여전히 국내 게임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는 의미다. PC게임 매출은 5조6373억원으로 26.8%를 견인했다. 콘솔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은 각각 1조520억원(점유율 5.0%), 2733억원(점유율 1.3%) 매출을 보였다.
지난해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5800만달러(약 277조3346억원)로 조사됐다.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4위를 기록했다. 1~3위는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이다.
한국의 게임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0년 6.9%에서 7.6%로 1년 새 0.7%포인트 늘어나면서 3위와의 격차를 줄였다. 플랫폼별로 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미국에 이어 3위를 보였고,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10.6%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86억7287만달러(약 9조9254억원)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수출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 달러(약 3574억 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았다.
한편 콘진원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고 규모로, 앞으로도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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