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새 변이 나타나지 않아 중국 입국 제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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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가할 의사가 없다고 그리스 국립공중보건기구(EODY)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개별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제 보건 기구들은 이 같은 조치를 반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보건기구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달 30일 EU 전체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며 "중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검사와 여행 조치가 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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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그리스가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가할 의사가 없다고 그리스 국립공중보건기구(EODY)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밝혔다.
1일 그리스 매체인 그릭리포터에 따르면 EODY는 성명를 통해 "우리나라는 국제기구들과 유럽연합(EU)의 권고에 따라 국제적 이동에 대해 제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코로나19 대응조치 완화에 따른 최근 중국 내 감염자 급증은 현재 새로운 변이가 나타났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우려를 크게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개별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제 보건 기구들은 이 같은 조치를 반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보건기구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난달 30일 EU 전체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며 "중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검사와 여행 조치가 부당하다"고 밝혔다.
ECDC는 성명에서 중국에 만연한 BF.7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유럽 지역에 퍼져 있어 (중국 입국자로부터의) 위협이 커지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최소 14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발표했다. 한국·미국·일본·이탈리아 등에 이어 영국·프랑스·호주·필리핀 등이 규제 강화에 동참했다. 특히 모로코 당국은 오는 3일부터 중국발 여행객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가장 강력한 규제 방침을 내놓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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