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폭 피해자 수당 지급 성과 이끈 곽귀훈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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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사는 피폭자들도 일본 정부가 지급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연 한국인 피폭자 곽귀훈(98)씨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의 시민단체 '한국의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 모임'의 이치바 준코 회장은 곽씨가 뇌출혈로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귀국 후 1945년 말부터 교육계에 투신한 곽씨는 1967년부터 피폭자 운동에 앞장서, 한국인 피폭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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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해외에 사는 피폭자들도 일본 정부가 지급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연 한국인 피폭자 곽귀훈(98)씨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의 시민단체 '한국의 원폭 피해자를 돕는 시민 모임'의 이치바 준코 회장은 곽씨가 뇌출혈로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1924년생인 곽씨는 전주사범학교 재학중 1944년 9월 히로시마 서부 제2부대에 강제 징집됐고,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피폭됐다.
귀국 후 1945년 말부터 교육계에 투신한 곽씨는 1967년부터 피폭자 운동에 앞장서, 한국인 피폭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그는 1998년 10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폭자 자격 확인 소송'을 냈고, 2002년 오사카 고등법원에서 승소해 한국인 피폭자 등 재외 피폭자들에게 원호법을 적용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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