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자체·의회 2023년 사자성어에 담긴 뜻은?

최일 기자 2023. 1.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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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차를 맞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불위호성(弗爲胡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민선 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자 '2040 그랜드플랜'을 청사진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대장정에 나서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뜨거운 열정으로 공직자들이 합심해 발로 뛰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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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위호성·유지경성·생생지락·동심동덕·물경소사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대전지역 각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새로운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다. ⓒNews1 송원영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대전지역 지자체와 의회가 새로운 각오를 담아 발표한 사자성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민선 8기 2년차를 맞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불위호성(弗爲胡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민선 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자 ‘2040 그랜드플랜’을 청사진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대장정에 나서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뜨거운 열정으로 공직자들이 합심해 발로 뛰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는 새해 구정 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선정했다.

유지경성은 ‘의지를 갖고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라는 뜻으로 확고한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올해도 국내·외 환경이 그리 녹록하지 않겠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촌벤처밸리 건설, 도시형 스마트팜 육성 및 지원, 보문산 관광명소화 등 주요 사업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올해 사자성어를 ‘생생지락(生生之樂)’으로 정했다.

생생지락은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신바람 나는 세상’이란 뜻으로 민선 8기 구정 구호인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와 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모든 구민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덕구는 이를 위해 ‘희망찬 미래사회’, ‘활기찬 지역경제’, ‘행복한 매력도시’, ‘따뜻한 복지환경’, ‘대단한 문화가치’, ‘친절한 공감행정’의 6대 구정 운영 방향의 구체적 실현에 초점을 두고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구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발전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며 “구민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시청 전경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시의회는 ‘같은 목표를 위해 다같이 힘쓰고 노력한다’라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신년 사자성어로 정했다.

이상래 의장은 “시민행복을 최우선과제로 일자리 창출 등 시민들의 열망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지혜를 모으겠다”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나노·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대전투자청 설립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대덕구의회의 신년 화두는 ‘물경소사(勿輕小事)’다. ‘작은 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구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겨 구민의 대변인이자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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