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숙면 관리…LG전자, CES서 '브리즈' 공개

기사내용 요약
자체 연구·개발한 뇌파동조 소리로 실시간 수면 관리
고객 수면 정보와 활동량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 제공

[서울=뉴시스] 모델이 브리즈 전용 무선이어셋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선보인다.

브리즈는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 가운데 슬립웨이브 컴퍼니가 기획 출시한 혁신 모델이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관리하며 숙면을 돕는다.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관리 소리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했다.

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무선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무게도 6g(한쪽 기준)으로 가볍다. 이어셋을 충전·보관하는 케이스는 자외선(UV)나노 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해준다.

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등 다양한 음원으로 고객의 수면을 관리한다. 80개의 사운드가 기본 내장돼 있으며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의 소리를 더할 수 있다.

뇌파동조 사운드의 경우 왼쪽 뇌와 오른쪽 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주며 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잠이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을 촉진하는 뇌파를 유도한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Dynamic Binaural Beat)'는 주파수가 실시간으로 변하면서 뇌파를 모니터링하고 수면 상태에 맞춰 최적의 주파수를 들려준다.

[서울=뉴시스] 브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브리즈는 뇌파 감지 센서를 탑재해 고객의 뇌파를 실시간 감지해 잠들기 직전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인 '입면단계'와 수면단계에 해당하는 '렘(REM·Rapid Eye Movement) 수면, '깊은 수면', '수면 중 깸' 등 단계별 수면 상황을 측정한다. 고객의 수면 자세와 수면 중 뒤척임 횟수를 포함해 취침 및 기상 시간 등의 정보도 기록한다.

이를 토대로 하루 2만보 이상 걷는 등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육체 피로회복을 돕는 수면 상태로 조기 진입하고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LG전자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제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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