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팡'(FAANG) 시총 3조 달러 날라갔다...메타 증발액이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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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빅 테크 기업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5개 빅 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3789조 원)나 증발했다.
'FAANG' 5개 기업의 주가가 최고 60% 이상 폭락하고 이들 5개 기업의 시총이 3조 달러 이상 증발한 까닭은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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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이언트 스텝'이 투자자들 투자 패턴 바꿔
2024년부터 다시 왕좌 자리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지난해 빅 테크 기업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5개 빅 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3789조 원)나 증발했다. 특히 페이스북(메타)의 경우 지난 2020년 S&P 500지수 시총 순위에서 상위 5위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는 19위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애플과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 다른 빅 테크의 시총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 것과 대비된다.
1일(현지시간) 팩트셋과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FAANG' 5개 기업의 시총이 3조 달러 이상 감소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처음으로 지난해 'FAANG'의 시총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시총 감소가 눈에 띄었는데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 메타의 주가는 64% 폭락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51% 하락했고 애플·넷플릭스·구글 등 나머지 3개 종목의 주가 역시 평균 27% 내렸다. 이와 관련, 볼빈웰스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기술주가 고평가됐는데 지난해에 이것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고 평가했다.
'FAANG' 5개 기업의 주가가 최고 60% 이상 폭락하고 이들 5개 기업의 시총이 3조 달러 이상 증발한 까닭은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FAANG' 등의 빅 테크 기업보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수익이 안정적인 소비재와 헬스케어 종목 등의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투자를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P 500 시총 순위 상위 20개 주 가운데 유나이티드헬스와 존슨앤존슨, 엑슨모빌은 각각 6위, 7위, 8위로 신규 진입했다. 또 제약사 엘리릴리는 지난해 S&P 500 시총 순위가 2021년 24위에서 13위로 셰브론은 38위에서 1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빅 테크 기업의 주가가 오는 2024년께 다시 옛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주식시장이 회복되면 빅 테크 기업들이 가장 혁신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리더십을 다시 발휘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아폴론자산운용의 에릭 스터너 수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기술주가 다시 시장의 리더로 군림할 수 가능성이 있고 이는 2024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테슬라의 경우 지난 2021년 말 S&P 500에서 5번째로 시총이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10위권에서 벗어나며 11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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