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檢 출신 사면 며칠만에 조직위원장 임명 이례적… 비판 여지"

"尹신년 기자회견 생략에 불통 비판…과잉 아닌가"

국민의힘 전주혜, 김종혁 비대위원. 2022.9.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일 검사 출신 인사가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누가 특정인이 됐든 간에 사면복권이 된 지 며칠 만에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충북 청주 서원구에 배치된 데 대해 "그것은 비난,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조강특위에서 일곱 분이 결정을 했는데 비대위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조강특위에서 공개적으로 나는 한 명도 추천한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비대위와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건 조강특위에 물어봐야 되겠지만 아마도 경쟁력을 따지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동대문을에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내정됐던 허은아 의원이 탈락하고 부장검사 출신의 김경진 전 의원이 임명된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비윤 솎아내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 "과장과 왜곡이 심한 건 안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비윤에 누가 떨어졌다는 건지. 본인 이야기 외에는 다른 분들에 대해서 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의원에 대해 "대선캠프에서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뛴 것은 맞지만 친윤이라고 할 수 없는 분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생략하고 신년사로 대체한 데 대해 야권에서 "일방적인 소통"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과잉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앞으로 제가 이런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라고 국민들한테 밝힌 건데 기자들이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이 불통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