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노는 국회, 방탄국회 아닌 `민생국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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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일 새해를 맞아 "노는 국회도, 방탄국회도 안 된다. 민생국회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새해가 밝았다. 여전히 국회 앞에는 시민들의 생명 안전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 남은 임시회 기간 정치권은 집중해서 숙제를 마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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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기간 연장하고, 밀린 민생법안 해결애햐"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일 새해를 맞아 “노는 국회도, 방탄국회도 안 된다. 민생국회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노란봉투법과 안전운임제 등에 국회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먼저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예산타령하며 자기 이익 챙기느라 까먹었던 시간만큼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한다면, 결국 국정조사 고의방해의 책임을 오롯히 져야 할 것”이라며 “밀려있는 노란봉투법과 안전운임제 민생법안 역시, 이번 임시회 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와 약속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임시회가 이제 6일이 남아있습니다. 새해가 365일이 아니라 6일 남았다는 각오로 이 법안들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누누이 국민의 세비로 일하는 국회라면 365일 상시국회가 가동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국회는 일해야 하는 곳이고, 특히나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평화위기 상황에서는 더욱더 쉴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는 국회냐 방탄 국회냐, 국민들은 그 어느 것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정쟁과 민생을 맞바꿀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방탄이 문제라면 국민들이 심판할 일이다. 집권여당의 존재이유가 반이재명투쟁인가”라며 1월 임시회 소집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원래 오늘 열렸어야 할 1차 청문회는 모레 4일로 미뤄지고, 2차 청문회도 국정조사특위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6일로 연기됐다. 유족이 참여하는 청문회는 아예 열지도 못하게 됐다”며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정부 여당이 아닌 유족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를 위한 추가 청문회 개최와 조사결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기간 연장을 즉각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 처리할 수 있도록 본회의 소집을 서둘러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어떤 핑계와 조건 없이 본회의 개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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