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65일 운영 ‘공공심야약국’ 26곳으로 확대

인천 공공심야약국 위치도

인천시에 공공심야약국이 올해 13곳 추가돼 모두 26곳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올해 8개구에 26곳의 공공심야약국을 지정,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3곳보다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공공심야약국은 36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긴급하게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응급실 방문보다 접근이 편리한 약국을 활용해 약품 판매 친 복약지도를 제동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인천지역 공공심야약국은 2019년 3곳으로 처음 시작해 2020년 5곳, 2021년 11곳으로 계속 늘고 있다.

추가로 문을 여는 곳은 중구의 하늘그린약국(화·금)과 영인약국(토·일). 미추홀구는 삼성온누리약국, 연수구 동의당약국(월), 온누리현대약국(수), 건강나라약국(금), 계양구는 보배약국(월∼금), 열린대화약국(토·일), 서구는 성민메티칼약국(월·목·금·토), 가온약국(화·수·일), 두리약국(월), 청라바다약국(수·목), 보성메티컬 약국(일) 등이다.

인천시는 이번에 서구 검단과 청라, 연수구에 3개 약국이 새로 지정되면서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 안에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월 1회 이상 약국운영과 실적을 관리하고, 시·구 약사회와 공공심야약국 운영자 업무협력을 강화해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옹진군과 강화군에는 인근 지역 공공심야약국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 활용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은 공백 없이 인천 시민 모두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