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월 효과 없다"…코스피 2,100∼2,400 등락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권가는 증시가 1월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코스피가 2,100∼2,400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2,120∼2,400을 제시하면서 "1월 주식시장은 좀 더 구체화되는 경기침체, 거시지표 악화, 기업실적 감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경기저점 통과시점을 예상하기 이르고, 주식 대비 채권의 투자매력이 앞서는 상황에서 시장보다 개별기업에 제한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증권가는 증시가 1월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코스피가 2,100∼2,400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연초 주식시장은 작년 연말의 연장선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 조만간 발표될 작년 4분기 실적 부담에 지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지수 하락 관점을 유지하고, 추가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인다"며 "4분기 실적이 상당 부분 발표되고, 한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는 1분기 후반으로 저가 매수 타이밍을 넘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2,160∼2,400으로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1월 효과'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반영된 편견"이라며 "1월에는 오히려 작년 12월 수급 측면의 부메랑을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중순 이후 대차잔고는 13조원 이상 줄어들었고, 12월 초부터 배당락 전까지 금융투자 매수는 3조3천억원이 유입된 만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도 지속해서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2,120∼2,400을 제시하면서 "1월 주식시장은 좀 더 구체화되는 경기침체, 거시지표 악화, 기업실적 감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경기저점 통과시점을 예상하기 이르고, 주식 대비 채권의 투자매력이 앞서는 상황에서 시장보다 개별기업에 제한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중 코스피가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점으로는 2,200선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 증가율이 지금과 같이 급락했던 2008∼2009년 코스피는 이중 바닥을 형성했다"며 "미국, 중국, 국내 크레딧 위험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이중 바닥을 형성한다면 최근 저점(2,130)보다 2차 저점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차 저점은 1차 대비 3% 높다고 가정해 2,200으로 추정한다"며 "1월 중 코스피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저점 통과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2차 저점 형성 과정에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2,100∼2,400으로 제시하면서 2월(2,150∼2,450), 3월(2,200∼2,500)로 갈수록 계단식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악재에 둔감해지고, 호재에 민감해질 것"이라며 "물가 피벗(pivot·방향 전황) 후 시장금리 정점 통과, 3월 양회 전후 중국 경기·정책 피벗 등이 1분기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