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 도입…국내 독점 판매

김태환 기자 2023. 1.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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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국내 독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테글루틱은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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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탈파마코와 계약…마시는 제품으로 복용 편의성 개선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SK케미칼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SK케미칼은 이탈리아 제약회사 이탈파마코에서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치료제 '테글루틱'을 도입해 국내 독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 및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는 4709명으로 최근 5년간 연 평균 증가율이 3.5%에 달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약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테글루틱은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효능·효과로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기존에 출시된 리루졸 성분 의약품의 현탁액 제형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원드론패취', '온젠티스캡슐'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가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테글루틱 도입으로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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