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화제만발, 과거보다 주목 받는 이유는[SC초점]

이승준 2023. 1.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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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향한 관심이 예년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3월 2023 WBC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를 통해 야구 부흥을 꿈꾼다.

대회 위상, 야구 부흥의 사명, 13년만의 본선 2라운드 진출 목표, 한국계 메이저리거까지 여러모로 시선이 집중된 2023 WB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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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WBC 한국 야구대표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향한 관심이 예년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3월 2023 WBC가 열린다. 2017 WBC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국제 대회 호성적은 KBO리그 인기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6 WBC 4강, 2009 WBC 준우승은 야구붐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야구 인기가 높아지면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창단돼 10구단 체제가 됐다. 관중수는 2011년 710만명, 2017년 840만명(역대 최다 관중)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국제 대회 성적 부진과 선수들의 음주운전, 도박 등 사회 문제가 겹치며 리그 인기는 하락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28만명에 달했던 관중수는 지난해 600만명에 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를 통해 야구 부흥을 꿈꾼다. 이번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탈피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WBC 참가가 대표적이다.

WBC는 야구 국제대회 중 메이저리거가 대규모로 참여하는 유일한 대회다. 올해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에는 메이저리거가 거의 참가하지 않는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도 WBC가 가장 많고 나라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만큼 볼거리가 많다. 한일전 뿐 아니라 천문학적 몸값 차이로 주목받았던 2006 WBC 미국전은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월드컵의 영향도 있다. 지난해 겨울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불과 약 4개월 뒤에 WBC가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축구와 함께 국내에서 프로스포츠 양대산맥을 이루는 야구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대회 위상, 야구 부흥의 사명, 13년만의 본선 2라운드 진출 목표, 한국계 메이저리거까지 여러모로 시선이 집중된 2023 WBC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어깨가 무겁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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