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차정인 총장,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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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차정인 총장이 2023년도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올 한 해 전국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의 발전을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차 총장은 지난해 12월 2일 오후 제주대에서 개최된 '2022년 제5차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차기 제26대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 및 국립대병원이사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회장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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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 집중현상 이제 그만…다극화 균형발전 이뤄야"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대는 차정인 총장이 2023년도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올 한 해 전국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의 발전을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차 총장은 지난해 12월 2일 오후 제주대에서 개최된 '2022년 제5차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차기 제26대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 및 국립대병원이사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회장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는 부산대와 서울대를 비롯해 강원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의 전국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들의 협의체로, 고등교육 전반의 현안과 국립대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고등교육개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제26대 회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부산대 차 총장은 "기형적인 수도권 일극집중을 흘러가는 대로 그대로 두어서는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공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라면서 "다극화를 서둘러 국가균형발전 시대로 가야 하며 전국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 총장은 "지역인재 수도권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50%까지 확대하는 혁신도시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교육과 연구의 다극체제를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필요하다. 총장협의회가 지혜를 모아 정부에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차 총장은 직선제 선거를 통해 2020년 5월 12일 제21대 부산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듬해 5월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비수도권7개권역총장협의회 연합을 창립하면서 지역대학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차 총장은 부산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후 창원지방검찰청·대구지방검찰청상주지청·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과대학 교수로 부임해 2016~2018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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