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지구대에 '익명 기부'…손편지와 현금 156만원 놓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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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3년째 연말마다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을 놓고 가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해당 시민은 북부지구대에 지난 2020년 3월과 12월에 현금 240만 원을, 지난해 11월에는 현금 205만 원을 몰래 놓고가 '익명의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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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이웃 도와달라" 손편지에 적어
강원 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에 3년째 연말마다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을 놓고 가는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북부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밤 11시 10분쯤 익명의 시민이 음료와 함께 흰 봉투를 두고 급히 떠나는 것을 근무 중인 경찰관들이 발견하고 밖으로 달려나갔지만 이미 시민은 사라진 후였다.
남겨진 봉투 안에는 손편지와 함께 현금 156만 4천 원이 들어있었다. 손편지에는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시고 따듯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3년째 같은 음료 상자와 함께 현금을 기부하고 있어 동일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시민은 북부지구대에 지난 2020년 3월과 12월에 현금 240만 원을, 지난해 11월에는 현금 205만 원을 몰래 놓고가 '익명의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북부지구대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주문진읍사무소와 연계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3년째 익명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시민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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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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