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안서진 기자 2023. 1. 2. 0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간절한 마음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가 우리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리커버리(recovery·회복)의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지위를 높일 수 있는 리바운드(rebound·재도약)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 중심으로 자산관리사업(Wealth Management Business)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느냐에 신한투자증권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WM Business 체질을 완벽하게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소매금융(리테일), 자산관리(WM), 퇴직연금사업그룹을 통합해 소속직원만 1000명이 넘는 '개인고객그룹'으로 확대·개편했다"며 "'고객중심' 관점에서 은행과의 시너지 제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장과의 소통 및 컨센서스 형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재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 기반의 질적성장을 통해 '프로 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구성원 모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본시장 최고의 프로가 돼야 하는데 프로로 거듭다는 것이 진정한 고객중심의 실천이며 고객에게 인정받은 프로만이 자본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소통과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3년 우리의 슬로건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다시 시작, 신한투자증권'"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 필수이며 2023년 제1전략방향인 법인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객 접점에 있는 채널, 법인, 투자은행(IB) 뿐만 아니라 IPS, 리서치, ICT 등 유관부문이 '원팀'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은 우리에게 위기 상황을 넘어 비상 시국"이라며 "임직원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과 의지를 모아 '격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으로 재도약하는 2023년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가자. 제가 먼저 앞장서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한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저희와 항상 함께 해주시는 고객 여러분, 따뜻한 관심으로 지원해주시는 회장님과 그룹사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결실을 맺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작년 3월에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작년보다 더 큰 사명감과 함께 제2의 취임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2023년을 시작하였습니다.

2023년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 앞에 닥친 위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고객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여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가 기본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회사 이미지를 쇄신하고, 우리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Recovery"의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시장지위를 높일 수 있는 "Rebound"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신한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23년을 신한투자증권이 '다시 시작'하는 "Rebound"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중심"으로 Wealth Management Business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느냐에 신한투자증권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WM Business 체질을 완벽하게 탈바꿈해야 합니다.

개인고객에게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세심하게 관리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모델포트폴리오 중심의 Wealth Management Service를 제공해야 하며,연금 및 노후설계, 세무, 가업승계, 부동산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법인고객에게는 법인생태계 구축을 통해 법인의 임직원에 대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여유자금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 오너와 CEO급 대상 HNW서비스, 법인 생애주기 별 금융솔루션 제공 등 PIB(Private Investment Banking)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리테일, WM, 퇴직연금사업그룹을 통합하여 소속직원만 1,000명이 넘는 "개인고객그룹"으로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개인고객그룹"은 우리의 인적, 물적 자원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핵심그룹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Resource가 가장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개인고객그룹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은행과의 시너지 제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장과의 소통 및 컨센서스 형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재편할 예정입니다.

둘째, 전문성 기반의 질적성장을 통해 "프로 Investment Bank"로 거듭나야 합니다.

거래대금과 시황에 따른 천수답식 사업구조를 벗어나서 우리가 자본시장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Investment Banking"이 더욱 강해져야 합니다.기업금융 중심의 Fee-Based Business와 프로젝트금융 중심의 Book-Based Business 간에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성장'을 통해 시장지위 상승이라는 '양적성장'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본시장 최고의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프로"로 거듭나는 것이 진정한 고객중심의 실천이며, 고객에게 인정받은 "프로"만이 자본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2023년 우리의 슬로건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다시 시작, 신한투자증권'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 필수입니다. 영업점과 본사, 영업부서와 관리부서, 시니어와 주니어 등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 간에 화학적 시너지가 폭발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LG에너지솔루션 IPO의 성공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원팀"으로 뭉쳤을 때 얼마나 큰 저력을 발휘하는지 느꼈습니다. 2023년 제1전략방향인 "법인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객 접점에 있는 채널, 법인, IB 뿐만 아니라 IPS, 리서치, ICT 등 유관부문이 "원팀"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23년은 우리에게 위기 상황을 넘어 '비상 시국'입니다. 긴밀한 소통과 강력한 협업이라는 기반 하에 고객중심으로 Wealth Management Business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성 기반의 질적 성장을 통해 프로 Investment Bank로 거듭나야 합니다. "프로가 프로답게". 개인고객, 기관고객, GIB, GMS그룹 등 영업부터 관리 부문까지 모든 부문에서 "프로"로 거듭납시다.

"변화를 위한 꿈"으로 세상은 새로워졌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도전"할 준비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임직원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과 의지를 모아 "格이 다른 신한투자증권"으로 "Rebound"하는 2023년을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제가 먼저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