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위기를 기회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박미주 기자 2023. 1.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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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중기 전략의 실행을 통해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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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 CJ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중기 전략의 실행을 통해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2년째 최고 실적을 달성함에도 그룹 시가총액이 정체돼 있다는 것은 여전히 그룹 경쟁력에 대한 시장이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판단한 손 회장은 "새롭게 정립할 2025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올해를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규정한 뒤 미래 혁신 성장 달성, 인재 확보, 초격차 역량 구축 등 세 가지 경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4대 미래 성장 엔진인 문화·플랫폼·건강·지속가능성 기반 위에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와 M&A(인수·합병) 등을 철저히 실행해 새로운 영역과 영토로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BT(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시작했고 IT(정보기술) 분야에서도 신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가장 중요한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내벤처, 사내 독립기업 등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거점 오피스 이용 정착, 선택 근무제 시행 확대 등 자기주도적으로 몰입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전방위적 조직문화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고 조기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해야 한다"면서 "미래 기술과 고객의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효율성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과감한 R&D(연구개발) 투자와 첨단 기술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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