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을자치 꿈꾼다'...수원시, 44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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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민선 8기 새해부터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로 불리던 주민자치 조직 명칭을 '주민자치회'로 바꾸고 진정한 마을자치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총회'를 열어 동 단위 마을자치 관련 총괄 계획인 '마을자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시범동 8개 동을 포함한 28개 동이 지난해 연말 전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할 주민자치회 운영·사업계획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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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해부터 주민자치위원회→주민자치회로 명칭 변경
실질적인 주민협의체 역할에 마을자치계획 수립까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민선 8기 새해부터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로 불리던 주민자치 조직 명칭을 '주민자치회'로 바꾸고 진정한 마을자치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팔달구 매교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끝으로 총 44개 동(洞)이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됐다.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운영됐던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기능에 실질적인 주민협의체 역할까지 더해지는 등 동 주민의 자치활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총회'를 열어 동 단위 마을자치 관련 총괄 계획인 '마을자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시범동 8개 동을 포함한 28개 동이 지난해 연말 전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할 주민자치회 운영·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동이 주민총회를 거쳐 이듬해 진행할 사업을 정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는 만 18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총 인원은 20~50명으로 꾸려진다. 위원은 동장 추전(30%)과 공개모집 및 공개 추첨(70%)으로 선정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선발된 위원들 가운데 임원을 뽑아 운영세칙을 결정한 뒤 각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수시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마을자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지원하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 ▲마을환경 개선 ▲주민 화합·홍보 ▲지역복지 증진 등 각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찾아가는 주민자치 기본교육, 소통역량강화 교육, 주민자치학교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해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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