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만점 한희원-최성모 듀오, 동반 활약에 웃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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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최성모의 활약이 KT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 KT는 지난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90-77로 승리했다.
정성우는 경기 전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예상됐고,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KT에는 최성모가 있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희원, 최성모가 이날과 같은 활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KT의 상승세에 더욱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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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한희원-최성모의 활약이 KT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 KT는 지난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90-77로 승리했다. KT는 5연승을 질주, 공동 5위 그룹인 전주 KCC, 고양 캐롯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캐롯과의 경기, 모든 팀의 경계 대상은 전성현이다. 이날 경기전까지 10G 연속 20+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서동철 감독은 “상대 에이스 수비는 (한)희원이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며 한희원의 수비를 강조했다.
한희원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강력한 압박수비를 선보이며 3점슛 기회조차 내주지 않았고, 그 결과 전성현의 전반전 3점슛 시도는 단 2번에 그쳤다. 수비뿐 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접전이 계속되던 3쿼터 연속 5점을 올리며 52-52 동점을 만들었고, 스틸 유도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KT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이날 한희원은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16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득실 마진은 +27점으로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동시에 정성우의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준 최성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정성우는 경기 전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예상됐고,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KT에는 최성모가 있었다.
한희원과 번갈아가며 체력이 떨어진 전성현을 괴롭혔다. 4쿼터 전성현을 상대로 스틸을 성공한 뒤 속공득점까지 직접 마무리했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 2방까지 성공시켰다. 최성모 역시 이날 1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도 “(한)희원이가 생각보다 득점을 많이 해줬고, (최)성모가 (정)성우 자리를 너무 잘 메꿔줬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한희원, 최성모가 이날과 같은 활약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KT의 상승세에 더욱 힘이 될 전망이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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