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AI 컴퍼니야”…유영상 SKT 대표, ‘도약·전환’ 강조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2. 09:36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올해를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2일 SKT에 따르면 유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AI 컴퍼니로 도약·전환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가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금리 인상,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과 탈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올 한 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적으로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3 등이 부침을 거듭하겠지만 지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대표는 움츠러 있기보다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에이닷의 성공적 안착을 당부했다.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또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기로 했다. 다른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해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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