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에 패한 토트넘...콘테 감독 "현재로선 5위가 최선이야"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애스턴 빌라에 패한 뒤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패했다. 전반전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후반 28분에는 더글라스 루이즈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는 강도 높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면서 "상대가 깊게 내려서서 수비적인 경기를 했고, 후반전에 실점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러나 이것이 인생이다. 매 경기 승점 1점, 또는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인정했다.

토트넘이 상위권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반드시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콘테 감독은 "중요한 선수 2~3명이 없고,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좋은 선수가 많지 않다. 창의적인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반전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현재 스쿼드에 100%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솔직하게 말하겠다"라며 운을 뗀 콘테 감독은 "나는 구단에도 이미 명확하게 나의 의견을 전달했었다. 팬들은 최고의 자리를 경험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현 상황으로는 5위가 최고일 것이다. 어쩌면, 6~7등, 또는 4등 정도가 최고의 자리일 것"이라며 토트넘이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준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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