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야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WBC에서 세계 제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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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히데키(62)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일본 지지 통신은 2일 구리야마 감독의 신년 인터뷰를 보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도 몸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꼼꼼히 체크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와 행동 자체가 일본 야구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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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한국·중국·호주·체코와 B조 편성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62)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일본 지지 통신은 2일 구리야마 감독의 신년 인터뷰를 보도했다. 새해 포부를 드러내는 한자로 '다할 진(尽)'을 선택한 구리야마 감독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앞으로 3월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스타들이 집결 중인 미국과 더불어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WBC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013년 대회와 2017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미국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합류시키고 있다.
구리야마 감독의 자신감도 대단한다. 그는 WBC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반드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면서 "'세계 제일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세계 제일이 되겠다'는 각오로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리야마 감독이 꼽은 경계대상 1호는 미국이다. 미국 또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 클레이턴 커쇼(이상 LA 다저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합류해 올스타급 전력을 구축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대회 마지막엔 미국을 누르고 우승하고 싶다.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메이저리거가 꼭 필요하다. 그 선수들이 투타에서 뛰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대표팀 합류를 결정한 메이저리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2월부터 캠프에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 모드에 돌입한다. 구리야마 감독은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도 몸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꼼꼼히 체크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와 행동 자체가 일본 야구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한편 일본은 WBC에서 한국, 중국, 호주, 체코와 B조에 묶였다. 1라운드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며 상위 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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