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홍원식 하이證 대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

오정은 기자 2023. 1.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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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권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이같은 위기국면에서 저를 비롯해 우리와 우리 조직에 주문하고 싶은 것은 '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가라)'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증권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 올해는 회사의 미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에 2023년 경영목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자기자본 범위내에서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각 사업부문의 균형화된 이익구조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둬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IT와 디지털 투자의 효율을 높이고 합리적 성과평가 제도의 정착을 약속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 옆의 동료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하이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풍요와 성장, 번영을 상징하는 지혜로운 토끼와 같이 임직원 여러분도 올 한해 최선의 결과를 성취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2022년은 '多事多難'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할 만큼 국내외적으로는 물론 회사 내부적으로도 급박한 환경변화와 많은 도전에 직면한 한 해였습니다. 힘든 여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어느덧 우리 '하이투자증권' 號가 DGB 금융그룹에 편입된지도 4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신년사에서 강조한 자본확충은 부임 직후인 지난 3월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을 통해 추진하였으며 2022년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1조4000억원으로 자본순위가 16위에서 14위로 올라서는 괄목할 만한 외형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와 같은 자기자본의 확대는 자본 Business 성격을 가진 증권업 특성상 성장 잠재력이 한단계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중요한 과정에서 2022년 우리 회사를 포함한 증권업은 Global 금리 급등과 부동산 시장 냉각, 주식·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심화되며 실적감소,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되는 매우 힘든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2023년 올해도 그 어느 때보다 증권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한해가 될 것이 예상됩니다. 非우호적 환경이 다양하게 노정되며 노력여하에 따라 회사의 미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위기국면에서 저를 비롯해 우리와 우리 조직에 주문하고 싶은 것은 'Back to the Basic'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2023년 경영목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으로 정했습니다.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자기자본 범위내에서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및 각 사업부문의 균형화된 이익구조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두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부족했던 새로운 수익원 및 IT,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해온 투자는 더욱 면밀하게 분석하여 그 효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 동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자 자원인 Human Resource Mindset 변화를 견인하고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합리적 성과평가 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 옆의 동료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쉬운 것부터 했으면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다시 한번 실천하길 바랍니다.'
'하나의 목소리(One Voice)를 내고 함께 행동(One Active)합시다.'

우리의 결집된 의지와 힘으로 다시 도약할 시점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 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강은 아프지 않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소망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임을 말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히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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