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영국 아줄리와 글로벌 CCS 사업 개발 나서

박순엽 2023. 1. 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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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과 영국 아줄리(Azuli)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Carbon Capture & Storage·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SK어스온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아줄리와 협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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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기회 발굴 목표
호주·미국서 사업 기회 모색한 뒤 사업 영역 확장
“지식·경험 활용해 전 세계서 CCS 사업 벌일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어스온과 영국 아줄리(Azuli)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Carbon Capture & Storage·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096770) 석유개발 자회사 SK어스온과 아줄리는 지난달 27일 양사 간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했다.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협약의 목표다.

양사는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미국에서 선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CS는 에너지 전환·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국제사회가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탤 전망이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의 속도를 높이고자 지난 40여년간 석유개발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CCS 사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줄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CCS 전문기업으로, 호주·영국·유럽 대륙과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CCS 사업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걸프만 지역에서 두 건의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미쉬 윌슨 아줄리 최고경영자(CEO)는 “아줄리는 SK어스온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CCS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SK어스온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아줄리와 협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SK어스온 CI (사진=SK어스온)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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