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침체 늪' 빠졌던 TV 시장, 회복세 돌아설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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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침체기가 이어지던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23년이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대형 TV를 중심으로 TV 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한 741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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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23년이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대형 TV를 중심으로 TV 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억712만대로 전망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 2020년 2억2535만대로 정점을 찍다가, 2021년 2억1354만대, 지난해에는 2억452만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면서 TV 수요가 급증한 뒤, 이전 수준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TV 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 전망치는 1627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0형 이상이 전체 TV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2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OLED TV 시장 경쟁도 이전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내 대부분의 TV 제조사들은 모두 OLED TV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상용화한 이후 전 세계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QD-OLED를 적용한 TV를 선보였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한 741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지난해 11.4%에서 올해 12.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층 다양한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OLED TV들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패널 등 하드웨어 경쟁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콘텐츠 등 TV 제조사 간 소프트웨어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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