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수협 회장 “한국축구 발전 위해 내년에도 모든 역량 기울일 것”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이 선수협 가족 및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신년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은 선수협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는데 알찬 성과를 내며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걸맞은 결과물을 얻었다”며 2022년 한 해를 뒤돌아봤다. 이 회장은 “특히 2022년은 제1회 선수협 자선경기를 통해 여러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선수들의 합동 은퇴식과 신영록 선수 돕기 행사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냈고, 선수협 또한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선수협을 이끌면서 항상 중심을 지키자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데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내년 한 해도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3년은 선수들의 초상권 등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승소한 만큼 이를 위한 행정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선수들의 현장 의견을 담아내고 이를 통해 축구협회 및 연맹과 많은 대화를 통해 의견을 공유할 생각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힘껏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소연 공동 회장 또한 “존경하는 선수들과 WK리그 연맹 관계자 및 축구를 사랑하는 팬 모두 2023에도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2022년이 가기 전에 처음으로 여자 선수협 임원들이 대면으로 모여 2023년 업무계획을 세웠는데 내년 한 해 여자 선수협은 유소년 원데이 클래스 등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힘을 쏟을 생각이다.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어린 학생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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