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한 어쩌다벤져스, FC제주 완파(뭉쳐야 찬다2)[종합]
‘어쩌다벤져스’가 제주도 도장 깨기 평가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어제(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제주도 도장 깨기를 앞둔 ‘어쩌다벤져스’가 전국랭킹 37위 ‘FC제주’와의 평가전에서 새로운 전술을 선보여 3-0 완승을 거뒀다.
‘어쩌다벤져스’의 평가전 상대 ‘FC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 리그 3회 우승은 물론 제주도 축구회장기 전국 축구 대회 2연패, 약 3700개 팀 중 전국 랭킹 37위를 기록한 팀으로 골키퍼상을 수상한 두 명의 골키퍼까지 보유하고 있어 탄성을 자아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팀이지만 제주도 도장 깨기 상대는 ‘FC제주’보다 더 강한 만큼 평가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안정환 감독은 골키퍼 김동현을 시작으로 좌측 풀백 김준현, 좌측 센터백 조원우, 우측 센터백 박제언, 우측 풀백 김태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허민호, 좌측 중앙 미드필더 류은규, 우측 중앙 미드필더 이대훈, 우측 미드필더 김준호, 좌측 미드필더 이장군, 스트라이커 임남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려 변화를 꾀했다. 매주 방송을 통해 전략과 전술이 노출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에 나섰다.
특히 한때 ‘어쩌다벤져스’의 득점왕이었던 이장군이 카타르 전지훈련 이후 다시 공격수로 전환돼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진공청소기’ 역할을 제대로 해준 강칠구의 자리에는 멀티 플레이어 허민호를 투입, 혹시 모를 부상이나 체력 저하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 감독의 용병술이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전반전에서 ‘어쩌다벤져스’는 임남규의 적극적인 슈팅, 조원우의 시저스 킥, 세트피스로 열심히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류은규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이대훈이 그림 같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 1-0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에서는 임남규가 틈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어 2-0으로 격차를 벌렸고 이장군이 경기 종료 전 안정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골을 터트려 3-0 무실점으로 평가전을 마치는 쾌거를 이뤘다. 눈에 띄게 발전한 ‘어쩌다벤져스’의 활약은 선수들과 감코진(감독+코치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가슴을 벅차게 했다.
안정환 감독은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준 ‘어쩌다벤져스’의 성장에 뭉클해하며 박수를 보냈다. 또한 특별히 3명의 MOM을 선정했다. 두 달 만에 골 맛을 본 이장군과 이대훈이 MOM 배지를, 조원우는 흑돼지를 받아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어쩌다벤져스’는 이동국 팀과 조원희 팀으로 나뉘어 헤더 드리블 대결 훈련에 돌입했다. 이동국 팀이 앞서나가 조원희 팀의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 조원희 코치와 조원우의 공이 극적으로 결승선에 먼저 골인, 바닷물 따귀 벌칙이 이동국 팀에게 돌아갔다.
더욱 강해진 ‘어쩌다벤져스’의 제주도 도장 깨기는 오는 8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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