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끝났다"… 현대차, 노르웨이서 '전기차'만 판매 시작

박찬규 기자 2023. 1.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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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유럽국가인 노르웨이에서 더이상 내연기관이 포함된 차를 팔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가 노르웨이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만 판매하는 실험을 했고 올해부터는 전기차만 파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은 지역 특성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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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부터 노르웨이에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북유럽국가인 노르웨이에서 더이상 내연기관이 포함된 차를 팔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전기차만 판매하는 시장이 된 것.

2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르웨이법인은 2023년 1월1일부터 전기자동차(BEV)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노르웨이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만 판매하는 실험을 했고 올해부터는 전기차만 파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은 지역 특성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노르웨이는 지난 11월 기준 신차의 81.6%가 전기차로 등록될 만큼 전동화에 앞장선 국가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지난해 팔린 신차의 93%가 전기차였고 '아이오닉5'는 판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스 로스볼드 현대자동차 노르웨이 상무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고 완전히 새로운 아이오닉6도 출시했으므로 전기차만 팔 때가 됐다"며 "순수 전기차가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완전 전기 미래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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