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올해도 가격 안 올린다…안정호 대표 "소비자 사랑 더 중요"

김민석 기자 2023. 1.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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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2일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시몬스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힘들 때일수록 다 함께 가는 것,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 템퍼, 씰리침대, 코웨이, 한샘, 현대리바트 등 경쟁 업계가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몬스는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최근에도 침대·가구업계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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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어 2023년 가격동결 선언‥경쟁사 잇단 인상과 대조
안정호 시몬스 침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시몬스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2일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시몬스는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힘들 때일수록 다 함께 가는 것,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 템퍼, 씰리침대, 코웨이, 한샘, 현대리바트 등 경쟁 업계가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몬스는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최근에도 침대·가구업계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달 16일 매트리스·프레임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고 씰리는 이달 9일부로 매트리스 평균 6.9%, 프레임 평균 7.7% 각각 조정한다.

중저가 침대 렌털 시장을 선점한 코웨이도 일부 매트리스 렌털료(일시불 포함)를 이달부터 평균 4% 상향했다.

시몬스는 2021년엔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 구매도 주저하지 않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연속으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4월 고가매트리스와 프레임 가격 최대 15%, 7월 매트리스와 프레임 최대 10%, 11월 '뷰티레스트 블랙' 등 초고가 라인 가격 최대 10% 등이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와 협력사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영업이익 방어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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