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핵관 험지출마? 지역구 옮기는 것, 함부로 할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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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당내에서 불거지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총선 험지 출마론에 대해 "의원들이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꼭 필요하면 몇 군데는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역구 옮겨라, 수도권 출마하라' 하는 건 함부로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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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부 선출 여론조사에서 내 이름 빼야"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당내에서 불거지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총선 험지 출마론에 대해 "의원들이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꼭 필요하면 몇 군데는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역구 옮겨라, 수도권 출마하라' 하는 건 함부로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차기) 지도부 구성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나간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 (여론) 조사에서 내 이름을 빼는 게 맞다"고 불출마를 시사했다.
전당대회에서 '윤심'(윤 대통령 속내)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 대해선 "윤심 경쟁 전당대회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과 척 지고 싸우려고 (대표가) 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윤심이나 친소관계에 대한 얘기보다는 당 개혁이나 비전을 가지고 하는 게 총선에 도움되고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향해 이준석 전 대표가 '(하버드대 출신인) 저는 보스턴에 출마해야 하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 모교의 지역구면 경쟁력이 좀 더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김경진 전 의원을 동대문을 당협 조직위원장으로 선정한 이유 중 하나로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을 꼽아 '학벌 기준'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선 "중요한 현안 두 가지를 잘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경제 재도약이고 두번째는 미래 세대를 위한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이라며 "국가적 중요 과제에 대해 문제를 잘 짚었다"고 평가했다.
신년사에 '야당과의 협치'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3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선 대부분 국회 입법과정을 거치게 돼 있어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당연하기 때문에 말씀 안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는 취임 하고 여러 달 지났는데도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수사를 받고 있어 만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듣고 있다"면서도 "야당과 여러 채널로 소통을 활발히 하리라 본다. 건의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신년 연하장에 대해선 "본인이 잘못했던 것은 온데간데 없이 마치 외계에서 온 사람처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언급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며 "(우리나라를) 5년간 이끈 대통령이 맞느냐 의문이 들 정도로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방침에 대해선 "임시국회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회기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임시국회를 하더라도 설을 쇠고 하면 그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그 이전에 하더라도 기간을 짧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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