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혜교의 복수는 통했다..'더 글로리' 전세계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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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송혜교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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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송혜교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혜교가 어린시절 학교 폭력에 처절하게 짓밟혔던 문동은으로 돌아와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그리고 손명오(김건우)를 향한 복수를 빌드업하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전세계를 통해 공개됐던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전세계 9위를 기록했다. 40여개국에서 톱10 차트에 입성한 '더 글로리'는 국내,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위를 기록하고 미국에서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더 글로리'는 하루 만에 5위로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 중이다. 전세계 71개국의 톱10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차트에서 1위에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는 6위로 껑충 뛰며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플릭스 패트롤 기준)
'더 글로리'는 좀비물이나 범죄물 등 오락에 가까워 해외에서도 관심이 있을 법한 소재가 아니라, 복수극이자 치밀한 심리극이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가 이례적으로 다가오는 중이다. 특히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송혜교의 지난 필모그래피들은 로맨스가 대부분이었지만, '더 글로리'에서는 화장기 없는 얼굴, 무표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의 낯선 변신도 있던 바. 이를 뚫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송혜교와 이도현 등의 활약에 장기 집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더 글로리'는 복수의 세팅을 위한 파트1을 공개한 뒤 오는 3월에는 본격적인 복수를 그려낼 파트2를 공개할 예정. 김은숙 작가 역시 처음 도전하는 짙은 장르 감성의 복수극에서 톱클래스 작가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치밀하게 만들어진 복수의 덫 속에서 활약하게 될 '더 글로리'의 다음이 더 궁금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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