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올해 집값 떨어진다"…금리인상이 가장 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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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이상이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거주지역별로 서울(81.5%)과 지방 5대 광역시(80.7%) 거주 응답자의 하락 전망 응답 비율이 높았다.
올해 전셋값은 응답자의 69.5%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 수요 감소'(48.7%)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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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10명 중 7명 이상이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2일 이같이 밝혔다. 설문은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3089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7.7%는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 응답자는 10.2%에 그쳤고, 보합은 12.1%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서울(81.5%)과 지방 5대 광역시(80.7%) 거주 응답자의 하락 전망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 밖에 경기 74.8%, 인천 76.2%, 지방 75.3% 등으로 집계됐다.
하락 전망 이유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58.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기 침체 지속 19.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 16.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승 전망 이유는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가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회복 기대(17.5%) △금리인상 기조 둔화 기대(15.6%)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한 매수 전환(15.2%) △교통, 개발 계획 등 호재(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셋값은 응답자의 69.5%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합은 17.4%며, 상승은 13.1%로 조사됐다.
전셋값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 수요 감소'(48.7%)가 가장 높았다. 상승 전망 이유는 '매수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 증가'(33.1%)가 꼽혔다.
주택 월세가격 질문은 상승(36.6%)과 하락(36.1%) 응답이 팽팽했다. '월세 물량 증가'(52.7%)가 하락의 주된 답변이었고, '금리 인상에 의한 전세대출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55.6%)가 상승 전망 원인으로 꼽혔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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