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핸드 슛 장인’ 장재석 “쌍둥이 감독, 딱 봐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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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 구분 된다. 걸음걸이까지 다르다. 나는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딱 봐도 알아본다."
장재석은 이를 언급하자 "어제 우리끼리 비디오 미팅 때도 꼭 오늘 LG와 경기니까 승리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나는 완전 구분 된다. 조상현 감독님과도 오리온(현 캐롯)에서 같이 있었다. 걸음걸이까지 다르다.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딱 봐도 알아본다. 처음에는 구분이 안 되었다. 농구장에 오래 있었나 보다. 신인 때 조동현 감독님과 같이 있었고, 바로 오리온에 가서 조상현 감독님과 5~6년 있었다. FA 되자마자 조동현 감독님과 또 같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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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77-73으로 꺾고 16승 11패를 기록해 3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의 장점은 높이다. 게이지 프림(16점 13리바운드 2블록), 장재석(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장점을 살렸다. 특히, 장재석은 지난해 3월 23일 LG와 경기에서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후 오랜만에 다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장재석은 이날 승리한 뒤 “2연패 중이라서 3연패에 빠질 수 있었는데 다 같이 힘을 내서 이겼다. 나름 중요한 경기였다.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이 어쩌면 더 중요했다. 1위와 승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는데 현대모비스는 힘을 쓰지 못했다.
장재석은 “어제(12월 31일) 경기도 저는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나갔는데 후반에 흐름상 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LG와 경기를) 더 열심히 했다”며 “리바운드와 루즈볼을 잡으려고 했다. 분위기를 넘겨주는 득점을 쉽게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미스매치 상황을 활용하며 적극적으로 공격했던 장재석은 “원 핸드 슛 감각이 이전보다 좋아졌다. 현대모비스에 처음 왔을 때는 (원 핸드) 슛이 다 들어갈 거 같았다. 지난 시즌에도 다 들어갈 거 같았는데 안 들어가더라”며 웃은 뒤 “몸무게를 그 때와 비슷하게 유지하고, 근육도 비슷하니까, 한 번 다치고 난 뒤 새롭게 더 잘 하려고 다른 운동도 많이 하고, 몸무게를 빼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원핸드 슛이 안 들어가서 그 때와 똑같이 몸무게를 맞추니까 밸런스가 맞는다”고 했다.
이어 “중간에 펌프 페이크를 하고 발을 뺀 뒤 넣어도 되는데 내가 (원 핸드 슛을) 쏠 때는 아무런 위협을 안 받아서 혼자서 연습하는 거 같다. 경기 전에 연습하듯이 수비가 있어도 위협이 안 된다”며 “추일승 감독님께서 자기만의 것을 만들라고 하신 말씀이 도움이 되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쉬운 골밑슛도 1~2개 못 넣었다. 예전에 유재학 감독님께서 힘을 빼고 하라고 말씀하신 게 생각이 나서 힘을 빼자, 힘을 빼자고 해서 그 이후 잘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쌍둥이 형인 조상현 LG 감독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장재석은 이를 언급하자 “어제 우리끼리 비디오 미팅 때도 꼭 오늘 LG와 경기니까 승리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나는 완전 구분 된다. 조상현 감독님과도 오리온(현 캐롯)에서 같이 있었다. 걸음걸이까지 다르다.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딱 봐도 알아본다. 처음에는 구분이 안 되었다. 농구장에 오래 있었나 보다. 신인 때 조동현 감독님과 같이 있었고, 바로 오리온에 가서 조상현 감독님과 5~6년 있었다. FA 되자마자 조동현 감독님과 또 같이 있다”고 했다.
장재석은 “지금은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정말 그렇다. 가족 모두 건강하고, 선수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2023년 부상없는 한 해를 보내길 바랐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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