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우승 바라는 건 미친 짓'…'현실 직시' 강조한 콘테

2023. 1.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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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고,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패배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4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또 다른 기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토트넘 팬들에게 시간과 인내를 요구하면서도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간주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금은 과정의 일부다. 과거 우승에 익숙한 팀에게는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지만, 우승에 익숙하지 않는 팀은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팬들의 실망한 것을 이해하지만 내가 이 팀의 감독이기 때문에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발언에 대해 콘테 감독이 선수 보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했다. 즉 구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또 콘테 감독은 "우리는 다시 강하게 싸우기 시작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 않으면 빠르게 미끄러질 수 있다. 나는 두렵지 않다. 내 일을 믿고, 내 선수들을 믿는다. 하지만 내가 약속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나에게 묻지 마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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