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POINT] '우린 약팀 아니다'...PSG 위협하는 대항마, '현재 2위' 랑스

신동훈 기자 2023. 1.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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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스가 프랑스 리그앙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랑스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3-1로 격파했다.

랑스는 프랑스에서 유서가 깊은 클럽이고 1997-98시즌에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2010년대엔 강등과 승격을 오가며 명성에 흠집을 남겼다.

2020-21시즌에 리그앙에 돌아온 랑스는 승격팀답지 않은 모습으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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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랑스가 프랑스 리그앙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랑스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랑스는 2위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1위 PSG와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PSG에 첫 승을 안긴 랑스다. 전반 5분 만에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골로 앞서간 랑스는 전반 8분 위고 에케티케에게 실점하긴 했으나 전반 28분 로이스 오펜다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알렉시스 클로드-모리스 추가골까지 나와 차이를 벌렸다. 파블로 사라비아, 비티냐 등을 추가해 맹공을 펼치는 PSG를 잘 통제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승리까지 따냈다.

시즌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한 랑스의 조직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랑스는 프랑스에서 유서가 깊은 클럽이고 1997-98시즌에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2010년대엔 강등과 승격을 오가며 명성에 흠집을 남겼다. 2020-21시즌에 리그앙에 돌아온 랑스는 승격팀답지 않은 모습으로 7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도 7위에 오른 랑스는 올 시즌엔 PSG를 견제하는 대항마로 떠오르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

프랑크 에스 감독이 이끄는 랑스는 올 시즌 리그앙에서 팀 실점이 가장 적다. 17경기에서 11실점인데 월드클래스 수비진을 보유한 PSG가 13실점이다. 팀 득점 순위는 5위로 그리 높지 않으나 오펜다와 플로리안 소토카라는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웨슬리 사이드, 세코 포파나가 득점을 분담해 다양한 공격 운영이 가능한 장점도 가진 랑스다.

프란코프스스키, 살리스 압둘 사메드, 파쿤도 메디나, 케빈 단소 등 포지션마다 제 몫을 다하는 이들이 큰 힘이 됐다. 약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평균 점유율 4위(56.5%), 평균 패스 성공률 2위(86.6%)에 올라있을 정도로 지배하는 축구를 한다. 페널티 박스로 바로 넣어주는 직선적인 공격 혹은 역습에 치중하기보다 만들어가는 축구를 하는 중이다.

결과에 더해 경기력까지 좋아 랑스는 리그앙을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랑스의 돌풍 속에 리그앙 순위는 요동쳐 전통의 강호인 마르세유, 모나코, 리옹 등이 힘을 못 쓰는 상태다. PSG와 승점차가 얼마 나지 않기에 차이를 쫓아 선두 뒤집기에 성공한다면 랑스의 돌풍은 더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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