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주 주가 복원…코스피 2200~2300포인트"

김보겸 2023. 1. 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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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주 한국 증시가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와 중국 수출입 등 경제지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미국 고용지표를 통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의 시장 민감도 변화 여부 및 중국 리오프닝 관련 뉴스플로우 등 대외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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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첫 주 한국 증시가 주가 복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와 중국 수출입 등 경제지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미국 고용지표를 통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의 시장 민감도 변화 여부 및 중국 리오프닝 관련 뉴스플로우 등 대외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20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12월 이후 주요국 증시는 조정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2022년 연간 성과 역시 다우(-8.8%)를 제외한 S&P500(-19.4%), 나스닥(-33.1%), 코스피(-24.9%), 코스닥(-34.3% 등 각국의 대표지수들이 역대급 최악의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2023년에도 연준 긴축과 경기 및 이익 침체 등 여러 불확실성을 마주해야 하는 만큼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불확실성들은 2022년 연중 주가 조정을 통해 반영돼 왔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나스닥 등 주요 벤치마크 지수가 연간 20% 넘게 급락한 다음 해에는 반등에 나서면서 연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과거 사례도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도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시장 관건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연속 경신하는 문제가 아니라 반등의 탄력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에 관한 문제로 귀결될 전망”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지표, 기업 실적 데이터의 개선 정도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번 주 한국 수출과 반도체, 시클리컬 등 국내 주력 업종들의 실적 변화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ISM 제조업 PMI와 중국 수출입 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9%대를 기록했으며 이에 선행하는 ISM 제조업 PMI도 -19%대를 기록하는 등 녹록지 않다”며 “현재는 알려진 악재에서 기인한 성격이 강해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4일 공개되는 12월 FOMC 의사록 관해서도 한 연구원은 “시장의 연준 정책에 대한 민감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증시의 반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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