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도 포기 상태”...토트넘 윙백, 훈련장서도 ‘매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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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 코치진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직전부터 토트넘의 오른쪽 윙백 자리는 맷 도허티가 꿰차고 있고 에메르송은 이제 벤치 신세가 됐다.
한편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대체자로 스포르팅 CP의 풀백 페드로 포로를 노리고 있다.
신뢰를 완전히 잃은 에메르송의 거취와 포로의 합류가 토트넘의 현재 가장 큰 이적 화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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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 코치진들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 등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다. 하지만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다. 스피드는 준수하지만 고질적인 크로스에 대한 정확도 문제와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들이 아쉬움으로 남았던 지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다소 기복이 있는 활약을 펼쳤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 맷 도허티와 경쟁 구도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맷 도허티가 부상을 당하며 후반기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오른쪽 윙백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공격에서의 세밀함 부족과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주전에서도 밀렸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직전부터 토트넘의 오른쪽 윙백 자리는 맷 도허티가 꿰차고 있고 에메르송은 이제 벤치 신세가 됐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후반에 교체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토트넘의 부진의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윙백 자리가 중요한 콘테 감독의 전술 아래 답답한 경기력을 펼쳤고 결국 윙백에서의 공격과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자 토트넘은 현재 5위까지 떨어졌다. 리그 7경기 연속 2실점 이상을 할 정도로 수비 불안도 겪고 있다.
결국 에메르송은 팬들 뿐 아니라 코치진들에게도 신임을 잃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에메르송은 훈련장에서 코치진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대체자로 스포르팅 CP의 풀백 페드로 포로를 노리고 있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의 타깃은 스포르팅의 라이트백 포로다”라고 했다. 오른쪽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등 공격적 성향을 보유한 포로는 공격적인 윙백을 선호하는 콘테 감독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신뢰를 완전히 잃은 에메르송의 거취와 포로의 합류가 토트넘의 현재 가장 큰 이적 화두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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