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SNL 주 기자 ‘비키니 사진 감상’ 질문에 “8년 전 국감서 1~2초 봤는데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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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앞둔 권성동 의원(사진)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했다.
권 의원은 송년 특집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 기자 질문에 당황했다"며 "몇몇 질문에 보좌진이 팔로 '×'자를 보이며 만류했으나 최대한 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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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앞둔 권성동 의원(사진)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했다.
권 의원은 송년 특집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 기자 질문에 당황했다”며 “몇몇 질문에 보좌진이 팔로 ‘×’자를 보이며 만류했으나 최대한 요구에 부응하기로 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권 의원은 방송에서 8년 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플레이보이 모델 티파니 토스의 비키니 차림 사진을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과 관련 “하하하”라고 당황하며 웃었다.
주 기자인 배우 주현영은 “아~ 티파니 토스~ 그녀의 어떤 점이 가장 끌리셨나”고 질문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기사 검색하다 우연찮게 그 화면이 나와 1~2초 봤는데 찍혔다”며 “누군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좋아하는 여성상’에 대해 “제가 눈이 적기에 눈 큰 여성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또 2022년 8월 을지훈련 기간 중 천안에서 열렸던 국민의힘 연찬회 때 이른바 '음주 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아영 인턴 기자가 당시 순간이 담긴 영상을 태블릿PC로 보여주면서 "술 반입이 금지되었던 연찬회 후, 기자들과 가지신 술자리 영상인데요, 굉장히 ‘핵인싸’이신 것 같다"고 하자 권 의원은 당황한 끝에 웃으면서 "해명을 하자면 공식 연찬회가 끝난 후 뒤풀이였다"며 "연찬회는 술 반입이 금지됐지만 연찬회가 종료된 이후에 뒤풀이 장소였다"고 업무 중 술을 마신 건 아니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현영 기자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묻자 권 의원은 "윤핵관이라는 별명을 만든 분(이준석 전 대표)은 조금 비아냥거리기 위해 만들었기에 윤핵관 표현 자체는 듣기 거북하다. 왜냐면 저는 권성동 국회의원이고 정치인 권성동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자 주 기자는 "그렇다면 윤핵관 4인방으로는 권성동, 장제원, 이철규, 윤한홍 의원 중 누가 일짱이라고 생각하느냐"고 했다.
이에 권 의원은 "제가 일짱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4선이고 장제원 의원이 3선, 나머지 의원이 재선이다"라며 "국회의원은 선수가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제가 일짱"이라고 답했다.
주 기자가 "완전 대장이시네요"라고 추임새를 넣자 권 의원은 "그 의미는 윤석열 정부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에 앞장서겠다는 뜻임을 강조했다.
한편 '주 기자가 간다'는 유명인을 초청해 엉뚱하고 날 것 그대로의 질문을 던져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시사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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