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독 덜 풀린 메시 휴식…PSG 리그 첫 패배

기사내용 요약
파리생제르맹, 랑스에 시즌 첫 패배 당해

리그 2위 랑스, PSG 승점 4점 차로 추격

메시 휴식에 네이마르 퇴장 결장 공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리오넬 메시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은 프랑스 1부 리그에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파리생제르맹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있는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7라운드에서 랑스에 1-3으로 졌다.

파리생제르맹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졌다. 14승2무1패가 된 파리생제르맹은 승점 44점에 머물렀다. 반면 리그 2위 랑스는 12승4무1패로 승점 40점을 기록해 파리생제르맹을 4점 차로 추격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메시는 월드컵 출전 후 팀에 복귀했지만 파리생제르맹은 휴식 부여 차원에서 메시를 이번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여기에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 역시 결장했다.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네이마르는 출전 정지 징계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력 핵심인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지자 파리생제르맹 공격도 약화됐다. 카타르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가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랑스는 전반 5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프란코프스키가 왼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생제르맹은 3분 뒤인 전반 8분 에키티케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키티케가 골키퍼 손을 발로 가격하는 듯 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득점은 인정됐다.

파리생제르맹을 계속 밀어붙이던 홈팀 랑스는 전반 28분 결승골을 넣었다. 오펜다가 브라질 출신 파리생제르맹 수비수 마르퀴뇨스를 드리블로 완벽하게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랑스는 후반에 한 골을 더 넣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오펜다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클로드-모리스가 골을 넣어 파리생제르맹의 사기를 꺾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진 파리생제르맹은 시즌 첫 패배를 경험하며 리그 1위 자리까지 위협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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