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車 수출, 대내외 악재 뚫고 훨훨… 올해는 성장세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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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이 각종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국내 차 산업의 선전은 수출 호조에서 기인했지만 올해는 수출 성장을 가로막을 악재들이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국내 판매는 1.5% 증가한 172만대, 수출은 3.1% 늘어난 235만대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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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차 수요 감소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한 타격까지 겹치면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수출은 친환경차, SUV 판매 호조세 및 환율 효과로 전년대비 11.7% 증가한 228만대로 추산된다.
수출금액은 고가 차량 판매가 늘면서 530억달러(약 66조8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금액을 경신한 것으로 예측된다. 부가가치가 높은 SUV, 대형 차종과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수출금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 인기도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지난해 1~10월 전기차,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대비 41.2% 증가한 44만8000여대를 달성했다.
국내 생산량도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이 다소 줄었지만 하반기에는 공급망 차질 완화로 생산량이 회복됐다.
협회는 지난해 국내 차 생산량이 3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1년 대비 6.9% 뛴 수치다.
다만 올해도 장밋빛 전망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국내 차 산업의 선전은 수출 호조에서 기인했지만 올해는 수출 성장을 가로막을 악재들이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국내 판매는 1.5% 증가한 172만대, 수출은 3.1% 늘어난 235만대로 예측한다.
협회는 "국내 판매는 누적된 대기수요 해소와 더불어 전년도 저조한 실적의 기저효과로 플러스 성장이 기대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가 신규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RA를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 확대 기조와 공급망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국내 생산시설 유치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인센티브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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