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사 놓을 걸”…한샘 현대리바트 가구 최대 7% 인상
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날부터 부엌·수납 일부 모델의 도어, 판넬 등의 가격을 평균 2.7% 올린다.
현대리바트도 이날부터 침대·소파·의자 등 가정용 가구 품목 가격을 약 5% 올리기로 결정했다. 사무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의 주요 품목도 7% 안팎의 가격을 올린다.
한샘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격 인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구업체들은 지난해에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 이유로 여러 차례 가격을 올려왔다.
이에 더해 주택매매 거래 절벽 등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구업체 실적이 악화되면서 추가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 1·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다른 기업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가구업계에서는 가격 인상과 더불어 브랜드 특화 전략으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한다 방침이다.
한샘은 현재 매장에 다품종 전시 형태의 기존 구조를 벗어나 권역별 특화 카테고리 전문존을 갖춘 체험 중심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MZ세대 수요가 높은 상품을 별도 브랜드화하고 개별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고급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에도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프리미엄 영업망의 확대를 통해 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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