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새해 증시 전략..."성장주보다 가치주"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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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빅테크들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월가에서는 새해 아마존과 알파뱃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CNBC는 31일(현지시간) 월가에서 활동하는 400여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주식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에게 올해 5개 기술주에서 주식을 산다면 어떤 종목을 사겠냐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아마존과 알파벳이 각각 37%로 나란히 첫 손에 꼽혔고, 이어 테슬라가 17%로 3위, 넷플릭스와 메타가 각각 6%, 3%로 뒤를 이었습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CIO는 "아마존 같은 일부 기술주는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겠지만, 나머지는 절대로 직전의 정점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위로 뽑인 아마존은 지난해 전세계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초로 시총 1조 달러가 증발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지만,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섹터별로는 응답자의 72%가 새해에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에너지주(41%)와 고배당주(31%), 금융주(31%) 등에 손을 들었습니다.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와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방어적 성격이 강한 곳에 의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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